오토엘㈜ 이용성 대표 - 미래 모빌리티가 반드시 가야할 길, 자율주행이라는 이동혁명을 위한 고도화된 라이다 기술 상용화에 도전하는 오토엘㈜
오토엘㈜ 이용성 대표 - 미래 모빌리티가 반드시 가야할 길, 자율주행이라는 이동혁명을 위한 고도화된 라이다 기술 상용화에 도전하는 오토엘㈜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4.04.0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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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차 대전환 시대의 도래, 혁신적인 모빌리티 기술로 다시 한번 도약하는 대한민국
오토엘㈜ 이용성 대표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오토엘㈜ 이용성 대표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인공지능의 권위자 호드 립슨(Hod Lipson) 교수는 자율주행을 모바일 시대를 잇는 새로운 혁명이라 말했다. 자율주행차가 기존 산업 질서를 재정비하고, 도시의 형태를 바꿀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자율주행은 단순히 교통수단의 변화를 의미하지 않는다. 우리가 살아가는 장소, 일하는 방식, 삶을 즐기는 방법에 큰 변화가 예고되는 시점이다. 인류가 삶을 꾸리는 방법에 대한 새로운 선택지가 놓인 지금, 오토엘은 최고 수준의 안전과 자율주행의 대중화라는 과제 앞에 서 있다. 자율주행이라는 새로운 기회의 중심에 선 오토엘의 도전이 시작되었다.

 

자율주행 대중화의 열쇠 라이다’, 오토엘만의 기술로 고성능·저비용 라이다 구현해

레이더(Radar)에 빛(Light)을 더한 합성어인 라이다(LiDAR)는 사물을 감지하기 위해 전파를 사용하는 레이더와 달리 빛을 활용한다. 이러한 차이는 사물 인식 능력의 차이로 귀결된다. 레이더는 파장이 수 mm 정도로 큰 전파를 사용해 사물을 구분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반면, 라이다는 파장이 수백 나노미터(: 10억분의 1m) 정도로 짧은 빛을 사용해 사물을 상세하게 인식할 수 있다. 그러나 사물이 센서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을수록 반사되어 돌아오는 빛의 양이 감소하기에 라이다 검출 거리에는 사실상 한계가 존재한다.

자율주행을 위해서는 검출 거리가 길고, 사물을 정밀하게 인식하는 고해상도 라이다가 요구되지만, 이 두 가지 성능은 서로 상반된 관계를 갖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라이다는 채널 수만큼 여러 개의 송수광 모듈을 사용해왔다. 이러한 해법은 비싼 가격과 대형화, 극한 환경에 취약하다는 단점으로 이어졌으며, 라이다의 보급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현대자동차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거쳐 분사한 오토엘은 성능과 크기,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한 자율주행용 고해상도 라이다 센서를 개발하며 주목을 받았다. 기존 대비 매우 높은 감도와 빠른 반응속도를 나타내는 검출 소자를 적용하고, 이를 송광 소자와 연동하여 제어함으로써 채널 수에 관계없이 단 하나의 송수광 모듈만으로 필요한 검출 거리와 해상도를 확보한 것이다. 더욱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단일 송수광 모듈은 적은 부품 수와 간단한 구조로 제조 비용을 대폭 축소해냈다.

감도가 좋다는 것은 다르게 말하면 잡음에도 민감함을 뜻합니다. 이에 신호와 잡음을 분리하기 위한 고민을 지속해왔죠. 관련 기술은 다른 기업보다 2~3년 앞선 상황입니다. 이러한 기술력을 토대로 기술격차를 벌려갈 수 있는 방안을 탐색하고 있습니다.”

이를 가능케 한 것은 현대차 연구소에서 라이다를 직접 개발한 엔지니어들이 창업한 회사라는 배경이었다. 자동차에 필요한 내구 사양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개발 초기부터 요소 기술을 설계에 반영하고, 다양한 환경에서의 시험 평가를 거치는 등 지속적인 개선·발전을 거듭하며 양산 가능성을 확보한 것이다. 이용성 대표는 자동차의 내구성을 목표로 하다 보니 자연스레 극한 환경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는 야외용 라이다를 개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 또한 카이스트 졸업 후 기아자동차에 입사, 현대자동차로 이직한 후로도 계속 20년간 신소재를 활용한 부품 선행 개발을 수행했으며, 2004년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마이크로시스템 공학 석사 과정을 마친 후부터는 자동차용 센서 개발을 주도해왔다. 이렇듯 오랜 시간 시장을 지켜보며 쌓인 경험과 안목 또한 오토엘만의 인사이트를 구성하는 재료가 되었다. 업계의 허와 실을 가려내고, 핵심 기술을 이해하며 고도화시켜온 노력이 오토엘만의 차별화로 이어진 것이다.

처음 라이다 개발에 뛰어든 지 8년여가 흘렀습니다.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자율주행에 대한 폭발적 관심이 쏠리던 시기였죠. 자율주행이 머지않아 다가올 미래라는 인식이 크던 시기였고, 저 또한 충분한 시장성을 확신하며 기술개발에 몰두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시장이 쉽게 열리지 않았어요. 현재 완성차 업계에서도 자율주행차에 대한 계획을 수정·보완하고 있죠. 저희 또한 기술개발의 속도를 조절하는 동시에 지금까지 개발한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용처를 물색하고 있습니다.”

야외에 최적화된 라이다 개발에 기울여온 노력은 라이다 센서의 폭넓은 활용으로 이어졌다. 오토엘의 라이다는 자율주행뿐 아니라 산업용 로봇과 지능형 교통 인프라, 보안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스마트시티에서 교차로 교통 상황을 파악하거나 자율주행 배달로봇 및 물류로봇, 드론 및 산업용 기계의 자율주행에 접목할 수 있으며, 향후 도심 에어 모빌리티나 개인 에어 모빌리티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이 대표는 보안 솔루션 분야를 예로 들었다. CCTV 영상 분석 시 사람이 겹치는 상황에서 검출 오류가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라이다라는 설명이다. 정확한 거리 정보를 토대로 객체를 인식하기에 장애물에 가렸다가 다시 나오더라도 지속적인 추적이 가능하다. 오토엘은 CCTV 제조 기업과의 협업을 토대로 라이더 일체형 제품을 개발했으며, 연내 판매를 준비 중이다.

군 경계 감시 장비로의 활용도 기대된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군 경계 현대화 사업에 라이다 적용이 예상되며, 이때 오토엘의 라이다가 기술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자동차용으로 개발되었기에 겨울철에도 내장된 히터로 성에를 제거하는 등 야외 환경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5년 이상의 내구성을 자랑한다. 국내 기술로 국내 생산되었다는 점, 높은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 또한 높은 점수로 이어질 것이다. 이 대표는 오토엘의 라이다는 설계부터 양산에 초점을 맞추고 개발된 제품이라며, 합리적 가격과 우수한 성능이라는 두 가지 아이디어에 대한 고민이 오토엘만의 강력한 차별화를 이루어냈다고 설명했다.

군을 비롯해 민간에서도 경계감시에 대한 수요가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기업은 물론 발전소 등 보안이 필요한 여러 시설에서 기존 경계 감시용 시스템의 오류를 극복하고자 하는 니즈가 있죠. CCTV와 라이다를 통합한 제품이 출시된다면 상당한 반향이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보급형과 고해상도 아우르는 제품 라인업 앞세워 국내 넘어 해외 시장 도전

자율주행은 레벨0부터 레벨5까지 6단계로 나뉘며, 레벨2까지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라 칭하고, 레벨3 이상을 자율주행이라 부른다. 특정 조건에서 자동차가 스스로 목적지까지 운행하는 것은 물론 운전자의 개입 없이 안전한 주행을 보장해야 한다. 현재 ADAS에는 레이더와 카메라가 주로 장착되어 있으나 보다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필요로 하는 자율주행에는 라이다를 사용해야 한다. 자율주행 단계가 고도화될수록 검출거리가 길며, 해상도가 높은 라이다가 필요하다. 차량의 속도가 빠를수록 멀리 있는 장애물을 검출하는 동시에 검출된 객체가 실제 위험 요소인지 파악할 수 있는 높은 해상도가 요구되는 까닭이다.

오토엘은 지난 2022년 자동차 등급의 자율주행용 32채널 라이다 ‘G32’를 출시했다. 보조 및 자율주행에 매우 적합한 소형 장거리 라이다 센서인 G32는 컴팩트한 크기와 넓은 수평 시야각, 자동차 환경 내구성을 자랑한다. 기술 특허를 통해 제품 구조를 단순화하면서도 250m에 달하는 검출 거리를 자랑하며, 현대자동차의 환경내구 기술 표준(ES)을 모두 충족한다. 오토엘은 제품 다각화를 위해 11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한데 이어 지난 2023년에는 자율주행 레벨3 이상에서 필요한 고해상도 라이다 ‘G192’ 시제품 개발을 완료했다. G32보다 6배 높은 해상도를 자랑하는 G192는 상반기 샘플 제공을 시작으로 완성차사의 차량 적용 평가를 거쳐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자동차 사내벤처로 시작해 2021년 분사한 후 3년여의 시간, 오토엘은 탄탄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갖추어왔다. 자율주행의 대중화 시대를 앞당기는 것을 목표로 자동차에 적합한 성능과 내구성을 갖추는 동시에 저렴한 가격의 라이다를 제공하고자 R&D에 역량을 집결해온 이들이다. 그런 오토엘에게 2023년은 그간의 노력을 결실 맺는 한해이기도 했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0+, 소부장 전문기업, Scale-Up TIPS 등 정부의 중요 연구사업에 다수 선정된 것이다. 오토엘이 맺은 결실은 또 다른 시작이기도 하다. 지난해 선정된 연구사업을 수행하며 새로운 기회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올 초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 50+ 경기도 미래차 부문에 선정되어 경기도로부터 다양한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오토엘은 정부가 주도하는 자율주행차 핵심부품 국가표준화 계획에 따라 2021년부터 국가표준 작업반에 참여하여 라이다 성능요구사항 및 성능측정 방법에 대한 표준을 수립하고 있다. 이는 오토엘만의 우수한 기술력과 성능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는 기대다. 더불어 해외 제품 판매 촉진을 위한 활동에도 집중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 소재한 KOTRA 해외무역관과의 지사화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고객 발굴 및 수출마케팅에 나서고 있고, 매년 CES에 참가하는 것은 물론 자율주행과 로봇, 보안을 주제로 하는 다양한 국내외 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라이다 업계의 대한민국 대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다각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오토엘]

자율주행은 막을 수 없는 흐름, 지속적인 R&D로 격차 벌려갈 것

자율주행은 사람들의 자유롭고 안전한 이동을 보장하는 미래 모빌리티를 구현할 핵심 키워드로 주목받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Markets and Markets)는 글로벌 자율주행차 시장 규모가 연평균 22.0% 가량의 성장을 거듭하며 2023233억 달러(31조 원)에서 20301,332억 달러(177조 원)으로 확대될 것이라 내다봤다.

앞선 산업혁명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증대시키며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었듯, 자율주행 또한 인간과 사물을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운반함으로써 인류의 행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초기에는 물류 로봇이나 배달 로봇, 드론 및 목적 기반 차량(PBV) 등에 적용되어 주로 사물을 자동으로 운반하는 용도로 사용되겠지만, 사람을 운송하는 자율주행차가 본격화될수록 급격한 성장이 일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수산업 및 방위산업 등에 적용되어 특정 목적을 수행하거나 도심 항공 교통(UAM), 개인 항공 교통(PAM)의 자율주행이 상업화된다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송 수단 시대를 여는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다. 이처럼 자율주행이 실현되면 자율주행차 시장이 새로이 형성되는 것은 물론 이동 문화를 변화시키며 관련 산업에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자율주행이 미래의 큰 먹거리이자 국가 성장의 원동력이라 칭해지는 이유다.

현재로서는 개발 속도를 조절하고 있는 자율주행이지만, 그것이 미래 모빌리티의 막을 수 없는 흐름이라는 점에는 모두가 동의를 할 것입니다. 다만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 지금 어떻게 준비를 하는지가 미래의 성적표로 이어지겠죠. 자율주행의 시장성과 신뢰도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고민을 바탕으로 자율주행을 완성할 기술에 더욱 가까이 다가서고자 합니다.”

이용성 대표는 국가 차원에서 선제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함께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여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스타트업이 개발한 제품을 조속히 검증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수요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나아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모빌리티 기업이 자율주행 기술을 부담 없이 제공하고, 초기 문제점을 빠르게 개선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 이 대표는 시범 사업기간을 마련해 운전자의 확실한 동의하에 운전자가 사고의 책임을 지는 자율주행 상품을 출시하고, 사용 중 발생하는 문제들을 수집·개선하는 프로그램을 예로 들었다. 자율주행 기술을 필요로 하는 수요기업들이 부담 없이 신기술을 채용할 수 있는 정책적 인센티브가 도입된다면, 이는 기술 발전의 토대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자율주행과 관련한 R&D 지원을 넘어 수요기업에 대한 제도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관련 기술이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때 비로소 건강한 생태계가 조성될 것이라 내다봤다.

완전 자율주행은 결코 하루아침에 도달할 수 있는 지점이 아닙니다. 많은 시행착오와 사회적 합의를 거칠 때 비로소 다다를 수 있죠. 레벨3에서 더 이상 속도를 내지 못한다는 점은 사업성과 책임소재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문제들이 산적해있다고 해서 자율주행 도입을 미루기보다는 레벨2를 고도화하는 측면에서 보다 유연한 제도운영이 이루어진다면 관련 기술 또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됩니다.”

 

오토엘㈜ 이용성 대표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기업가정신 토대로 자율주행이라는 과제에 도전할 것

오토엘2026년 라이다 기술을 완성차에 적용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우수한 성능을 바탕으로 고품질·저가격 제품을 대량 생산함으로써 자율주행차의 대중화를 견인하고, 자율주행 부품의 기술 자립을 통해 국내 부품 산업의 발전과 국가 산업의 미래 성장 동력 창출에 기여한다는 포부다. 이를 통한 회사의 성장은 직원과의 성과 공유로 이어진다. 이용성 대표는 오토엘만의 문화를 구축하며 누구나 일하고 싶은 행복한 일자리 구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장기적으로는 젊은 인력이 마음껏 새로운 기술을 시도하고, 도전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설립 이후 매년 증대되어온 매출을 올해는 본궤도에 진입시키고자 합니다. 저희 제품을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등재해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는 동시에 자동차, 로봇 등 다양한 분야로 샘플을 제공하며 판매채널을 다각화할 계획입니다.”

시대의 흐름을 읽어라. 그리고, 핵심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전해라. 그러면, 세상도 너를 도울 것이다.’ 이 대표가 미래 세대에게 전하는 메시지다. 이는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한 현대의 기업가정신과도 일맥상통한다. 창업자인 정주영 명예 회장의 창의적이며 도전적인 행보는 그에게도 큰 격려이자 영감이 되었다. 여기에 국가 경제의 번영에 이바지하는 엔지니어의 소명을 더해 핵심 문제를 해결하자는 좌우명과 함께 오토엘을 이끌어가는 이 대표다. 자동차 엔지니어로 사회에 첫발을 디딘 후 오랜 시간 자동차 산업의 성장사를 지켜봐온 그는 자동차 산업이 고비를 맞을 때에도 미래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했던 동료와 선후배들을 보면서 자신을 추슬러왔다고 말했다.

기업이 존재하는 이유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입니다.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을 제공한다는 것은 기업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가치를 창출하는 존재임을 의미하죠. 부족하지만 항상 기업가정신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며 기업에게 주어진 미션을 훌륭히 수행함으로써 오토엘을 더 큰 기업으로 성장시키겠습니다. 훗날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후배들이 사회에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오토엘을 처음 설립할 당시 이 대표는 항상 외발자전거를 탄 기분이었다고 설명했다. 넘어지지 않으려면 계속 달려야 했고, 그러면서도 어디로 가야 바퀴가 웅덩이에 빠지지 않을지 끊임없이 고민해야 했다. 3년여가 흐른 지금, 이 대표가 만난 동료라는 바퀴는 더욱 든든한 안정감을 심어주었다. 그는 회사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믿고 함께 해주는 오토엘 임직원에 대한 감사와 함께 내일의 성과는 오늘의 직원들과 나눌 것을 약속했다. 도전하고자 하는 후배들에게는 세상에는 아직도 그대들이 꿈꿀 만한 큰일이 있고, 웅장하고 가슴 뛰는 미래가 있다. 준비하고 도전하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Fast follower로서 단기간 내에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루어낸 대한민국의 눈앞에 새로운 혁신이라는 아젠다가 주어졌다. 이 대표는 그간 안전한 방법을 채택하며 탄탄한 성장 사다리를 쌓아 올렸다면, 이제는 신기술을 앞세운 과감한 혁신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며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할 때라 힘주어 말했다. 그가 도전을 강조하는 이유다. 오토엘은 인류의 삶을 바꾸어놓을 또 하나의 혁명인 자율주행을 실현한다는 꿈에 도전하며 더 큰 기업을 향해 나아간다. 새로운 도전과 성취라는 소명 아래 자율주행 대중화를 선도하는 오토엘만의 역사가 또 다른 도전을 불러일으키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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