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Now] 첨단 의료시대…조기정밀진단 예방적 치료 혁신
[Monthly Now] 첨단 의료시대…조기정밀진단 예방적 치료 혁신
  • 김윤혜 기자
  • 승인 2023.11.15 2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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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등 첨단기술 접목한 의료기술 ‘청사진’ 제시

 

사진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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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은 IT 기술, 인공지능 등의 키워드가 부각되면서 의료산업에서 패러다임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특히 세계 AI 영상의료기기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오는 202996.9억 달러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며 든든한 성장축으로 떠오르는 시점이다. 나아가 현시점 의료산업의 혁신을 선도할 의료영상 솔루션과 영상진단 의료기기 산업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

 

의료 장비의 첨단화와 잠재력, 질적 성장 등 논의

국민들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정확히 체크해 볼 수 있도록 정기적 영상의학 검사를 포함한 건강검진을 필수로 여기고 있다. 이 때문에 의료업계에선 국민건강보건 증진을 위해 의료 장비의 첨단화와 잠재력, 질적인 성장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이미 글로벌 사회에서는 인공지능(AI)이 건강을 관리하는 기술 수준까지 다다랐다.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위험시 즉각 의료진을 호출하며, 가벼운 증상이나 질환은 체계화된 시스템을 통해 치료 방향까지 제공해주고 있다. 이와 함께 자기공명영상(MRI), 컴퓨터단층촬영(CT), X(X-ray), 초음파 등의 특수의료기술을 활용한 빠르고 정밀한 인체 진단, 예방과 조기 발견에 필수적인 첨단 장비 등 의료 장비 및 의과학 기술 발전까지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첨단기술 발전 속도가 가팔라지면서 다가올 미래에는 AI가 단순히 질병을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수준을 넘어 인류의 보편적인 건강까지 케어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최근 진단검사 분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관련 업계에서는 진단검사 데이터 질 제고와 표준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특히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3년 기간 동안 진단검사 분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았다.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공포에 진단과 검사의 중요성이 높아졌고 바이러스 퇴치를 위한 백신 개발 등을 통해 진료 필요성이 커지면서 진단 검사의학 분야가 새롭게 평가받았다는 설명이다.

 

진단검사 데이터 의학에 전문가 역할 강조

이에 최근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2023년 국제학술대회(LMCE & KSLM 2023)을 개최한 바 있다. 빅데이터 시대 검사 품질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다가올 시대 나아갈 길을 제시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들이 함께 했다. 이들은 현재 AI 기술의 비약적 발전에 따라 빅데이터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진단검사 데이터의 질 제고를 위한 진단검사 전문의들의 역할이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전사일 서울아산병원 이사장은 진단검사 데이터에 대해 영상 및 병리 분야보다 양이 훨씬 많은 상태에도 불구하고 활용도가 더딘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학회와 정부, 유관 기관이 손잡고 진단검사 데이터 활용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진단검사 전문의들은 데이터 질 관련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 이들 전문의는 진단검사 관련 용어 표준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각 의료기관에서 실행 중인 검사명, 검체 종류, 검사보고 시간 및 단위 등 필수적인 부분과 공통된 코드에 대한 호환성을 가질 수 있는 표준화 작업을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진단검사 관련 용어 표준화 추진계획은 내년쯤 마무리될 전망이다. 성큼 다가온 AI 시대 속 데이터 통합을 위한 표준화는 필수적으로 여겨진다. 진단검사 제조 기업들도 향후 시장에서 데이터 호환이 가능한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진단검사실 등에 대해서도 고품질 데이터를 생산하는 곳이 경쟁력을 확보하고 빅데이터 시대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우리나라는 양질의 의료 데이터가 방대한 국가 중 하나로, 무한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날로 의료시장 트렌드가 격변하는 가운데 시장환경 역시 가파른 속도로 새롭게 조성되고 있다. 의료업계는 첨단 기술을 통해 연계하고 분석해 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의료를 제공한다는 방향성을 설정한 상태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을 목표로 기술력을 향상시킨다면 기대 이상의 산업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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